정용진 부회장, 백종원 대표와 '못난이 감자' 쿨거래…이마트 매장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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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백종원 대표와 '못난이 감자' 쿨거래…이마트 매장서 판매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2.1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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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
가격 900g에 780원, 일반 감자 대비 4분의 1 수준
홈페이지 광고, 감자 치즈볼 레시피 소개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날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못난이 감자' 구매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날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못난이 감자' 구매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으로 직접 구매한 ‘강원도 못난이 감자’를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한다.

‘못난이 감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900g에 780원으로 평소 판매하던 감자보다 25% 저렴한 수준에 책정됐다.

‘못난이 감자’는 전날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 다소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백 대표의 부탁으로 정 부회장이 구매해 화제가 됐다.

이마트가 못난이 감자 판매를 결정한 이유는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매장에는 ‘맛남의 광장’에서 사들인 상품이라는 점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마트 홈페이지 메인에는 ‘이번주 맛남 강원도 감자’라는 문구와 함께 못난이 감자를 판매를 알리는 광고물을 게재했다.

이마트는 “식습관의 변화로 자연스레 감자의 수요가 줄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감자 농사가 급증한 데다 작황까지 좋아서 출하하지 못한 감자도 많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맛은 똑같지만, 모양이나 흠집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없는 못난이 감자까지 늘고 있다”고 덧붙이며, 각종 레시피와 판매 매장 등도 첨부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 방송에 등장한 강원도 특산품 양미리도 판매 중이다. 양미리는 기존에도 매장에서 판매해왔지만, 그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마트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양미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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