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내년 한화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한화큐셀 통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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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내년 한화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한화큐셀 통합도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2.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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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장남 김동관 부사장, 전략본부장 맡아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한화케미칼이 내년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 나선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꾸기로 하고, 내년 1월 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새로운 사명인 한화솔루션은 사업 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해결책)을 제시, 대내외 불확실성을 타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화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개발로 도약을 모색하는 석유· 소재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잡은 태양광 사업을 통합,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경영 관리 효율성 제고와 사업 시너지 증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내년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이사,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솔루션 신규 사내이사 선임될 예정이어서 현 한화케미칼의 이구영 대표이사(부사장)과 함께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2010년 3월 한화석유화학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뒤 약 10년 동안 한화케미칼 사명을 사용해 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사장. 사진=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김동관 부사장. 사진= 연합뉴스

한편, 지난 2일 그룹인사에서 4년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6) 한화큐셀 부사장은 신설 통합법인에서 전략부문장을 맡아 중장기적 '한화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력사인 한화솔루션의 사업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김 부사장이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영국 등 전력소매시장 공략 강화, 태양광 모듈과 ESS(대용량저장장치)를 패키지로 묶어 파는 등 신사업 발굴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부문으로 자리잡을 태양광 사업은 미래 신소재 개발, 유럽·일본에서 에너지 리테일사업(전력소매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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