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픽' 기아차 3세대 K5 출시, 디자인·인터랙티브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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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픽' 기아차 3세대 K5 출시, 디자인·인터랙티브로 승부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2.1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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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서 후면까지 연결성 강조
타고 내릴때 운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첨단 기술
음성인식 제어, 도보 안내, 원격 주차 기능추가
차세대 엔진 탑재, 2351만원~3335만원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병철 현대·기아차 중형PM센터장(상무)이 12일 출시된 3세대 K5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병철 현대·기아차 중형PM센터장(상무)이 12일 출시된 3세대 K5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 첨단 인터랙티브 기술로 무장한 3세대 K5를 출시했다. 차세대 엔진을 장착한 배기량 1600cc~2000cc급 가솔린, LPG, 하이브리 드 등 총 4개 모델로 구성했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K5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K5는 지난달 21일부터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누적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이중 20~30대가 53%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반응이 뜨겁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연간 7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 라디에이터 그릴-헤드 램프 경계 허문 디자인

3세대 K5의 외관은 ▲신규 디자인 전면부 ▲패스트백 스타일 측면부 ▲전면부와 연결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특유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는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그릴 패턴은 '샤크 스킨'을, 주간주행등은 '심장 박동'을, 프론트 범퍼는 '쾌속선' 모델로 삼았다.

측면부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제원을 확대해 공간성을 향상시켰다. 또 전고는 20mm 낮아져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짧은 트렁크라인, 볼륨감을 강조한 차체도 눈에 띈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좀 더 두꺼워졌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늘어졌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리어콤비램프가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은 느낌을 준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으로 처리했고,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이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표현했다. 듀얼 머플러 형태의 크롬 가니쉬는 역동성을 강화한다.

실내 대시보드는 ▲터치 타입 방식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용된 10.25인치 내비게이션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플로어 콘솔은 ▲비대칭 조형 ▲상향된 콘솔 위치 및 운전자 지향 레이아웃 ▲전자식 변속 다이얼 ▲세로 거치 타입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트, 커스텀)에 따라 동승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있다.

3세대 K5는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컬러로 운영된다.

3세대 K5 후면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3세대 K5 후면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 운전자 및 주변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첨단 기술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인식은 "에어컨 켜줘" 같은 직관적 명령과 "시원하게 해줘" 등 대화체 명령도 인식해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등을 제어할 수 있게 한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기아차 최초 적용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 4단계로 모니터링 하고 자동으로 정화시킨다.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도보 안내까지 제공하는 최종 목적지 길안내도 국산차 최초다.

위치 공유는 여러 대의 차량과 그룹 주행 시 상대방의 차량과 자신의 차량 위치를 모두 내비게이션 화면에 공유한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도 무선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하는 무선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 사양 탑재

3세대 K5에는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스마트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출입과 시동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 장착 전후방 카메라는 주행 영상을 녹화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보조 배터리 없이 최대 10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스마트 키를 이용해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도 각종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을 구현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차세대 엔진 탑재한 4개 모델, 2351만원~3335만원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17인치 타이어 기준) 트림별로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8% 증가한 13.8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17인치 타이어 기준)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이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3% 증가한 10.2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16인치 타이어 기준) 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이다. 렌터카 모델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으며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16인치 타이어 기준)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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