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AR,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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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AR,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 될 것"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9.12.1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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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팀 쿡 CEO와 인터뷰 공개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케어"
팀 쿡 애플 CEO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강현실(AR)이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팀 쿡 애플 CEO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강현실(AR)이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이 차세대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인터뷰에서 "증강현실이 다음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강현실이 가장 큰 핵심 기술이며, 교육, 게임, 일,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최대 공헌은 헬스케어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애플워치를 통해 심전도를 체크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언젠가 되돌아봤을 때 인류에 대한 애플의 최대 공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헬스케어 분야가 될 것"이라며 "애플워치를 통해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는 등 헬스케어를 대중화하는 큰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후 애플은 프로덕트 컴퍼니(Product Company)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애플이 만드는 프로덕트란 하드, 소프트, 서비스가 조합된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회사도, 헬스케어 회사도 아닌,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쿡 CEO는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 "애플은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상대가 많은 회사일 것"이라며 "스마트폰에서는 한국이나 중국, 미국에 강한 라이벌이 있다. 서비스도 마찬가지다"고 답했다.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의 자동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고용불안 및 빈부격차 확대 등의 사회적 문제 또한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애플의 대응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쿡 CEO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며 "과거에도 겪어 왔듯이 없어지는 직업도 있고,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며 변화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은 배우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 어린이부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의 일부 기종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애플이 미국에서 창출하는 고용이 매우 크다"며 "우리는 모든 나라를 살펴보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 알아본 후 최선의 장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를 인터넷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 광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상세한 프로필을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을 감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세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나의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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