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연기 검토"...트럼프 최종 결정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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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연기 검토"...트럼프 최종 결정 남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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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예정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최종 결정이 남았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예정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최종 결정이 남았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이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관계자들은 "15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WSJ은 덧붙였다.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5조 9520억 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종의 '데드라인'으로 여겨졌다.

이와 관련, 미·중 당국자들은 무역협상의 인위적 데드라인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무역협상과 관련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고 언급했다.

추가관세를 연기한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당분간 무역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WSJ은 전했다.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여전하다. 미·중 당국자들은 인위적인 협상 데드라인이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과 관련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전날 WSJ 주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의 조언을 무시하고 관세를 인상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WSJ 콘퍼런스에서 "12월 15일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께 미국 무역협상팀을 만나 추가관세 보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무엇보다 핵심 쟁점에서 양국 간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미중 양측은 실무급을 중심으로 거의 매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뇌부급 접촉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중 협상 대표급의 전화접촉은 최소 열흘 넘게 없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방지 및 외환시장 개입 차단,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해제 등 민감한 쟁점이 여럿이지만 1단계 협상의 초점은 대체로 '미국산 농산물'과 '관세'의 교환방정식에 맞춰진 모양새다.

현재 1단계 무역협상의 주요 쟁점을 놓고 미·중 간 힘겨루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특히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이슈가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간 400억~500억 달러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하고 공개적으로 구매계획 발표를 요구하지만 중국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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