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 면회, 카카오T 앱으로 '병영 셔틀'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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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면회, 카카오T 앱으로 '병영 셔틀' 타고 간다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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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인에이블다온소프트, '병영 셔틀 서비스' 내년 출시
수도권 거점 지역과 주요 군부대 연결 서비스 제공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전무(왼쪽)와 조성곤 인에이블다온소프트 대표가 '병영 셔틀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전무(왼쪽)와 조성곤 인에이블다온소프트 대표가 '병영 셔틀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내년 상반기 군입대, 면회 등의 이유로 군부대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가 출범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에이블다온소프트와 국군 장병 및 가족, 지인들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병영 셔틀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에이블다온소프트는 국내 최대 대국민 국군 소통 플랫폼인 '더캠프(The Camp)'의 개발 및 운영사다.  대한민국 육군 등 각종 군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복무 중 각 시기별 병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군 관련 혜택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90만 회원이 '더캠프'를 이용 중이다. 군 장병들은 신병 자대배치 조회, 교육훈련 안내 등 병영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장병 복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 캠프'는 군 장병의 가족 및 지인들을 위한 위문편지 작성, 훈련병 사진 보기 등의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과 군부대를 왕복하는 병영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병영 셔틀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카카오 T' 앱을 통해 제공된다. 군 장병 및 가족, 지인들은 더캠프 앱을 통해 입영일, 수료식 등 주요 일정에 맞춰 병영 셔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에이블다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어디서 출발할지, 이동 가능한 부대는 어디가 될지 논의 중"이라며 "서비스 출범 전까지 결정된다. 이후 서비스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부대는 지리적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들이 많다. 특히 입영일에는 방문객들이 초행길에 길을 헤매거나 교통 지정체,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의 협력은 방문객의 이동편의 증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교통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전무는 "군 장병 및 군부대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에이블다온소프트와 협력하게 됐다"며 "점차 세분화, 다양화되는 이동 수요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술력과 플랫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곤 인에이블다온소프트 대표는 "제한된 교통편 및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더 캠프 앱 이용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있어왔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군장병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되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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