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 일자리 깜짝 급증에 다우 지수 2만8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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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 일자리 깜짝 급증에 다우 지수 2만8천 회복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07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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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동부, 11월 신규고용 26만 6천명 증가
실업률, 5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안정세
미·중 무역협상 소식도 긍정 분위기 지속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27 포인트(1.22%) 급등한 2만 8015.06으로 5거래일만에 2만 8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 포인트(0.91%) 오른 3145.91, 나스닥 지수는 85.83 포인트(1.00%) 상승한 8656.5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 6000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 7000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 8000 명이 15만 6000 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도 18만 명이 19만 3000 명으로 올랐다. 수정치를 반영한 지난 석 달 간 신규고용 증가 폭은 20만 5000 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월 이후 재차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3.1%로 시장 예상 3.0%보다 양호했다.

최근 경기 상황이 부진한 제조업 일자리도 5만개 이상 증가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등이 잇따라 부진하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강한 고용이 확인되면서 불안을 불식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고용보고서!"라고 자축했다.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다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중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관세가 면제되는 수입품의 물량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역 협상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등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전일 "무역 협상이 궤도에서 진행한다"고 말해 낙관적인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역문제 등과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 보도들을 믿지 말라고 충고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3% 상승한 723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86% 오른 1만 3166.5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1% 상승한 5871.9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21% 오른 3692.34로 거래를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77달러) 상승한 5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1%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18.00달러) 내린 146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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