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무역협상 불안감 완화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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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무역협상 불안감 완화로 소폭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2.06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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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8.01 포인트 오른 2만 7677.79에 마감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에 이어 다소 낙관적인 발언
중국, 15일 이전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가능 전망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전장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전장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안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1포인트(0.1%) 상승한 2만 767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15%) 오른 3117.43, 나스닥 지수는 4.03포인트(0.05%) 상승한 8570.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 재료 분야가 0.66% 오르며 선전한 가운데 기술주도 0.39%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대화는 잘 진행된다“며 ”15일 관세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논의하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에 이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요 지수도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국의 거친 언사에도 중국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인 15일 전에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전일 제기됐다.

중국 측에서도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측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중"이라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힐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만일 중·미 쌍방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기존 관세 철회에 미국이 동의할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구매 규모 확약과 기존 관세 철회 범위 등에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된 점은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0만 3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발표된 민간고용 지표 부진 등으로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데서 불안이 다소 경감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7.6% 감소한 4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485억 달러보다 적었다.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적자 폭이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 감소 폭이 커져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내수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상무부는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0% 내린 7137.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5% 하락한 1만 305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2% 내린 3648.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03% 상승한 5801.55로 마쳤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와 같은 배럴당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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