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아사히 신문 등 주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문제를 둘러싼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린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부처 내 기자들과 만나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국 측과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위한 사전 모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일본간 무역 관리당국의 국장급 대화는 일본이 7월 시작한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처음이며, 2016년 이후 3년만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의 수출 관리 체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와 화이트 리스트 제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이) 일본정부가 지적한 문제를 개선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 "3년만에 열리는 국장급 대화를 두고 일본과 한국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신문사는 "일본측은 협의는 재개하되 (수출규제와 관련한) 엄격한 조치는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한국은 규제 재검토에 대한 협의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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