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실적'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례적’ 3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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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실적'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례적’ 3연임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2.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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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1조원대 흑자' 열어..올해도 3분기까지 순이익 1조1922억원 달성
이대훈 농협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맡는 건 2012년 농협경제지주와 분리된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양호한 실적과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진출 성과가 연임의 바탕이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네 번째 회의를 열고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 행장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6일 마지막 회의에서 후보자 면담을 진행한다. 같은날 이사회‧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 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 3년째 농협은행을 첫 행장이 탄생한다. 농협금융 소속 최고경영자(CEO) 임기는 통상 2년(1년+1년)이다.

연임 배경으로는 우수한 경영성과가 꼽힌다. 2017년 6521억원이었던 농협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1조2226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1조1922억원에 달해 연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행장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임추위는 이날 농협은행 외에도 3개 계열사 CEO 후보를 압축했다. 올초 취임한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과 이구찬 농협캐피탈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농협손해보험 차기 사장으로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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