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탈북민 대학생 70명에게 2억 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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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탈북민 대학생 70명에게 2억 원 장학금 전달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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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유일한 박사 정신 계승 유한재단 주관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운영중인 유한재단이 북한 출생, 남한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장학생들에게 2억 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유한재단은 29일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2019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7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남북하나재단’ 을 통해 추천 선발된 70명의 대학생들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이 지급돼 이번에 지급된 총액은 2억 100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들이 참석했다.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이 29일 탈북해 남한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장학생 7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이 29일 탈북해 남한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장학생 70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일한 박사님께서 평생을 일궈오신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본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해 주시기 바란다.” 며 “항상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더욱더 다져가 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유한재단 관계자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목을 도모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49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5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장학금 총 지급액 규모는 150억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존의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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