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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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동향 주목"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1.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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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준금리 연 1.25% 동결로 마무리
내년 상반기 가보지 않은길 '1% 금리' 시대 오나
수정경제전망, 금통위 의사록에 관심 커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유지했다. 앞선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상반기 금리 경로로 쏠리고 있다.

금통위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금리는 지난 7월과 지난달 기준금리는 각각 0.25%포인트씩 낮아진 바 있다. 2016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기정사실화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역시 금리 인하 행보에 쉼표를 찍었다.

주목받는 건 내년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연 1.0%’는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점이 한국은행에게 부담이다. 시장은 같은날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수정경제전망과 금통위 의사록에 따라 내년 금리 경로를 추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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