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도 거의 하루 동안 접속 장애로 먹통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미국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접속 불능과 업로드 오류 등 장애를 일으켰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성명을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자회사 앱에 접근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빨리 접속을 정상화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접속 불량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는 미국과 영국에서 8000여 건의 접속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앱에 접속하면 '페이스북이 곧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이스북이 현재 '먹통'이라고 알리는 메시지를 잇달아 올렸다.
특히 미국 내 사용자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친지들에게 안부 메시지를 전하는 접속량이 폭주하는 시점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불통으로 애를 먹고 있다고 IT매체들은 전했다.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뉴스 피드가 느려지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마비됐다고 신고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후 "우리 중앙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의 일부가 문제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데 장애를 일으켰다는 것을 인지 후 오류를 수정하고 복구에 들어가면서 대부분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활성 사용자 수가 24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소셜미디어다. 인스타그램도 사용자 수가 1억 명이 넘는다.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은 지난 7월에도 거의 하루 동안 접속 장애로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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