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돈 벌었다...리니지2M, 전작 첫날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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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돈 벌었다...리니지2M, 전작 첫날 기록 깰까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1.2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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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출시 9시간 만에 애플 앱 1위, 구글 4위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규모 훨씬 커...2~3일 후 집계될 듯
증권가 "엔씨소프트 매출 더욱 성장할 듯" 예상
'리니지2M'이 출시 첫날 양대 마켓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리니지M'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2M'이 출시 첫날 양대 마켓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리니지M'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4위 매출 순위에 올랐다. '리니지M'의 첫날 매출 107억원을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앱스토어 매출 1위, 플레이스토어 4위에 올랐다. 전날 오전 0시 정식 오픈한지 9시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리니지2M'은 사전 예약 역대 최다인 738만명을 동원하며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면서 2017년 6월 출시된 후 2년 5개월 동안 한순간도 1위에서 내려온 적 없는 '리니지M'을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전작인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의 매출 순위는 나왔지만 매출액은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는 첫날 성적표를 두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리니지2M'이 애플의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사실 진짜 시장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다. 앱스토어의 약 4배 규모로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레이스토어는 통상 신작 집계가 느린 만큼 정확한 결과는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이 향후 '리니지M'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양대 마켓에서 '청소년 불가 버전'과 '12세 버전' 두 가지로 나눠서 출시했고, 게임에 많은 돈을 쓰는 일명 '헤비 과금러'는 일반적으로 게임 과금 형태를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유저가 접속하는 주말을 앞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순위는 빠르면 1~2일 내에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말 이후 유저 수가 증가하고, 높은 레벨의 유저가 많아지면서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출시 첫 1개월 동안 일평균 8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리니지2M' 역시 높은 매출구간이 기대된다"면서 "4분기 1125억원(일평균 32억원), 2020년 3179억원(일평균 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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