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 영향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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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지표 개선 영향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28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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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3분기 GDP 증가율 0.2%포인트 오른 2.1% 기록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막바지 진통 단계
유럽 주요국 증시, 파리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상승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CNBC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상승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2 포인트(0.15%) 상승한 2만 8164.0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1 포인트(0.42%) 오른 3153.6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7.24 포인트(0.23%) 상승한 8705.18로 사상 처음 8700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유지됐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지난달 속보치 1.9%보다 0.2%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9%를 웃돈데다 지난 2분기 2.0% 성장보다 좋았다. 기업투자 지표가 속보치보다 개선된데다 재고가 늘어난 점도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투자활동을 보여주는 비거주용 고정 투자는 속보치 3.0% 감소가 2.7% 감소로 개선됐다. 비농업 재고 변화는 성장률을 0.15%포인트 끌어 올렸다. 속보치는 0.07% 차감이었다.

재고의 성장 기여 효과가 컸던 점은 향후 성장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분기 기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하며 우려를 자극했다. 같이 발표한 10월 내구재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시장 예상 1.0% 감소를 큰 폭 웃돌았다.

특히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지난주 발표에서 큰 폭 늘어나며 우려를 샀던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도 21만 3000 명(계절 조정치)으로 시장 예상 22만명보다 적었다. 전 주간 수치보다도 1만 5000 명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막바지 진통 단계라고 말했다.

미·중 고위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중이지만 구체적인 합의 시한이나 내용 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관망 심리도 여전하다.

이날 개장 이후에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과 잠정주택판매 등의 주요 지표들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파리증세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6% 오른 7429.7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8% 상승한 1만 3287.0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5% 떨어진 5926.8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쌓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30달러) 내린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0.5%(6.90달러) 내린 1453.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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