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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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1.2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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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
김형종 한섬 대표, 현대百 대표 선임
이동호 전 현대百 부회장, 경영일선 퇴진…조언자 역할 수행
왼쪽부터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과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
왼쪽부터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과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과 한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각각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간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회사를 이끌었던 이동호(63)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박동운(61)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60) 현대리바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사실상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그룹 M&A와 신사업,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향후 상근 상담역을 맡아 그룹의 조언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한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박 사장은 백화점·아울렛 증축 및 신규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이끌었으며, 김 사장은 현대리바트의 고급화와 B2C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50년대생 경영진의 오랜 관록과 경륜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이뤄왔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다음 달(12월) 중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현대백화점그룹 신임 사장단 주요 약력이다.

◆ 승진 및 전보 (3명)

사장 : 김형종(현대백화점), 윤기철(현대리바트), 김민덕(한섬)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나이 : 59세(1960년生)
-최종학력 :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現  직책 : 한섬 대표이사 사장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

-나이 : 57세 (1962년生)
-최종학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現 직책 :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

-나이 : 52세 (1967년生)
-최종학력 :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現 직책 :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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