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날렵해진 기아차 '3세대 K5' 풀체인지업모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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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날렵해진 기아차 '3세대 K5' 풀체인지업모델 출격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1.2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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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디어 프리뷰 갖고 사전예약 시작
내달 12일께 첫 출고 예정
내년 내수 판매 7만대 목표
가격대 2000만원~3300만원
기아차는 경기도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21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체인지 3세대 'K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경기도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21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체인지 3세대 'K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기아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4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3세대 ‘K5’를 21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3세대 ‘K5’ 사전 예약에 돌입하고 정식 출시는 내달 12일께 시작할 예정이다. 

3세대 ‘K5’의 겉모습만 보면 2세대보다 더 커졌고 전체적으로는 날렵함을 강조하면서 전면부 헤드라이트를 확대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3세대 ‘K5’의 헤드램프 움직임에 대해 디자인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은 심장박동을 뜻하는 ‘하트비트(heartbeat)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아비전스퀘어에서 3세대 ’K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기아차는 2020년 한 해동안 3세대 ‘K5’ 내수 판매 목표를 7만대로 잡아놓고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아차 3세대 'K5' 외형.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3세대 'K5' 외형. 사진제공=기아차.

디자인 콘셉트 : '역동성의 진화' 

차체는 더 커졌지만 전체적 이미지는 날렵해 보인다. 기아차 디자인센터는 3세대 ‘K5’ 디자인 콘셉트를 ‘역동성의 진화’로 명명했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 각각 기존보다 확대돼 ▲전장 4905㎜ ▲전폭 1860㎜ ▲휠베이스 2850㎜ 등으로 나타났다. 차량 높이를 나타내는 전고는 2세대 차량보다 20㎜ 낮아진 1445㎜로 날렵해진 모습이다.  

기아차 3세대 'K5' 외형 후면부.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3세대 'K5' 외형 후면부. 사진제공=기아차.

하비브 디자인 센터장이 강조한 심장박동 이미지는 주행등에서 드러난다. 주간 주행등은 심장박동이 표현된 듯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날렵한 이미지이고 후면부 역시 테일램프를 연결 전면부와 같은 이미지를 구현해 내도록 애를 썼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자들 앞에서 3세대 ‘K5’를 소개하면서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면부에서 차량의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드러내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연결시켜 크게 확장됐다. 전면에서 차를 봤을 때 옆으로 늘어지는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더욱 날렵하게 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 

인테리어 : 영화 속 미래차를 만난 듯한...

내장 디자인은 오너 자가 운전자가 많은 K5의 특징을 살려 운전자를 위한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데 공을 들인 듯하다. 운전자가 가장 먼저보는 계기판이 있는 클러스터 크기를 12.3인치로 키웠고 내비게이션 화면서 10.25인치로 확대했다.   
하비브 센터장은 “날렵한 패스트백 실루엣이 3세대 'K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며 “내부는 인간의 감성이 살아있는 소재를 적용하고 공간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차량 내장 색상은 블랙과 새들 브라운 2가지다. 내부로 이어지는 외장 색상은 6가지인데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이다.

기아차 3세대 'K5' 내부모습.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3세대 'K5' 내부모습. 사진제공=기아차.

성능 : 새로움보다 20대~30대의 '즐거움'에 초점  

기아차는 3세대 ‘K5’ 주요 고객층을 199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에 태어난 20대~30대 세대에 맞췄다.   
허재호 기아차 중형총괄1PM(상무)은 “20대~30대 소비자들을 위해 교감(인터랙션), 감성(이모션), 운전의 즐거움(드라이빙)에 방점을 두고 차량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운전자의 즐거움에 맞춰 장착한 주요 기술들로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Car to Home) 등이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의 경우 '에어컨을 켜줘'라는 말뿐 아니라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와 같은 일상적인 말도 인식할 수 있다. 창문과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등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열쇠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조작을 가능케 한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탑재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시스템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차량에 포함됐다.

자료제공=기아차.
자료제공=기아차.

가솔린·디젤·LPG 엔진, 1.6·2.0 모델 갖춰

현대·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반영된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2.0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LPi 2.0 모델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힘을 낸다.

가격대 2000만원~3300만원   

3세대 K5의 가격대(개별소비세 3.5% 기준)는 ▲가솔린 2.0 2351만~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2430만~3171만원 ▲LPi 일반 2636만~3087만원 ▲LPi 2.0 렌터카 2090만~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2749만~3365만원이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시작한 3세대 ‘K5’ 사전계약 소비자들 가운데 내년 1월31일이전까지 차량을 출고할 경우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납부지원과 특별 할부 금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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