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협상 주춤...다우지수 2만 8천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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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협상 주춤...다우지수 2만 8천선 붕괴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20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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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와 체인콜스, 3분기 실적부진 시장에 부담
국제유가, 무역협상 불투명 영향으로 크게 내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미중무역 불확실성과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2만 8000선이 무너졌다. 사진=CNBC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미중무역 불확실성과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2만 8000선이 무너졌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무역 불확실성과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20 포인트(0.36%) 떨어진 2만 7934.02로 마감하면서 2만 8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 포인트(0.06%) 내린 3120.18, 나스닥 지수는 20.72 포인트(0.24%) 오른 8570.66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의 양국 대표가 지난 주말 2주 만에 전화 접촉을 통해 1단계 합의를 놓고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도 별다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관망하는 기류가 강한 상황이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지만 뚜렷한 재료가 새롭게 나오지 않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악재가 없는 점만으로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은 낙관적인 발언을 내놨다. 미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적용을 추가로 연기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날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용품 판매 체인 홈디포와 백화점 체인 콜스는 일제히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사고 기종 737맥스에 대한 수주 소식이 나오면서 보잉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보잉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가계약을 포함해 50대의 737맥스 기종에 대한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 아스타나 항공이 30기의 737맥스 기종에 대한 매수 의향서(LOI)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8% 증가한 131만4천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3.5% 늘어난 130만 채를 상회했다.

10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0% 늘어난 146만1000 채로 지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0.5% 감소한 138만 채보다 대폭 양호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간 무역갈등에 대한 관망 등의 요인에 따라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상승한 1만3221.12,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는 0.22% 오른 7,323.80으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떨어진 5909.05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3% 하락한 36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2%(1.84달러) 내린 5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40달러) 상승한 14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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