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도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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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도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9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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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 1단계 협상 이달 중 마무리 전망
미 FRB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낙관론 팽배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4% 이상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소식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낙관론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소식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낙관론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소식에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미중무역 1단계 협상이 이달 중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촉발시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3  포인트(0.11%) 오른 2만 8036.22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 포인트(0.05%) 상승한 3122.03, 나스닥 지수는 9.11 포인트(0.11%) 오른 8549.9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 동안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4% 이상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5.8% 올랐다.

이날 카일리 제너의 메이크업 회사인 카일리 코스메틱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발표한 후 코티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0.25% 올랐다. 에너지는 1.33%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상반되는 소식이 나와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가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관세 철회 문제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생각했다.

지난 주말 로버트 라이타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음누친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협정의 핵심 쟁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이날부터 90일간 다시 유예하기로 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주가지수 선물은 당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당국이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이란 보도가 나온 이후 하락 반전했다.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나올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도입한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5%에서 2.50%로 낮췄다. 2015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7일물 역RP 금리를 내렸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주택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도 증시가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정부가 미-중 간 무역 합의에 대한 중국 내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밝힌데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만3207.01로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종가보다 34.74포인트(0.26%)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9.48포인트(0.16%) 하락한 5929.79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4.76포인트(0.07%) 상승한 7307.70으로 독일과 프랑스 증시와 달리 소폭 올랐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0.67달러) 떨어진 5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40달러) 오른 1471.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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