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네이버 자회사 라인, 2020년 10월까지 통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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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네이버 자회사 라인, 2020년 10월까지 통합 확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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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18일 경영통합 합의 확정...12월까지 최종 계약
경영통합 후 일본 인터넷기업 중 매출 1위 예상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18일 경영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18일 경영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18일 경영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에 기본적으로 합의하기로 정식 결정한 뒤 오는  12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고 2020년 10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통합에 합의한 양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카와베 켄타로우(川辺健太郎) ZHD 사장, 데자와 츠요시(出沢剛) LINE 사장이 도쿄(東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한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갖고  Z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다.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 손을 잡는다는 의미가 있다.

두 회사는 50%씩 출자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Z홀딩스와 라인을 거느리는 방식으로 경영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Z홀딩스와 라인의 작년 매출은 각각 9547억엔(약 10조 2548억원)과 271억엔(약 2조2245억원)으로 두 회사가 경영통합을 이루면 일본 인터넷 기업 중 라쿠텐(樂天)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게 된다.

Z홀딩스와 라인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8518억엔(약 19조8909억원)과 1조1048억엔(약 11조 8671억원)에 달한다.

검색 서비스에서 온라인 메신저, 인터넷 통신, 금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는 이용자 1억명 규모의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해 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초대형 플랫폼에 대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수가 5000만명인 야후 재팬은 검색 포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옥션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라인은 일본 내에서 8000만명 이상 이용하는 최대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토대로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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