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美 경제 확장국면 지속가능"...강한 낙관론 거듭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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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美 경제 확장국면 지속가능"...강한 낙관론 거듭 피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5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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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자신감 부각 금리동결 뒷받침
제조업 위축, 글로벌 무역전쟁 주의 지적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피력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피력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한다는 게 우리 전망"이라며 "오늘날 미국 경제는 스타경제로 강조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이번 확장국면은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 놓였다"면서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가장 강한 나라다. 최고의 기관, 최고의 노동력을 갖고 있다"면서 "어떤 경고 신호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과열 우려에 대해 파월 의장은 "오늘날 경제를 보면 '붐'이 일어나면서 거품이 터질만한 부분은 없다"면서 "꽤 지속가능한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낙관론의 발언 수위를 한단계 높인 모양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도 "우리 경제는 강한 위치"라면서 긍정적 시각을 밝혔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부각하는 것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연준 기조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차례 연속적인 금리인하로 경기둔화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만큼 이제는 경기흐름을 관망하겠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막대한 규모의 연방부채에 대해 비교적 강한 우려와 함께 제조업 위축, 글로벌 무역전쟁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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