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국방장관 "北과 비핵화 대화 증진 위해 군사훈련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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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장관 "北과 비핵화 대화 증진 위해 군사훈련 조정 가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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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하던 기내에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한국에서 실시하는 미국의 군사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에 열렸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 연습이나 훈련의 어떤 변화도 군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의 조정이 고려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에스퍼 장관은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 과정이나 규모를 조정할 것"이라며 "외교관 권한을 모든 것에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변경하라며 미국에 올해 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긴장 상황을 감안할 때 외교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한국측 카운터파트와 회의 때 미국측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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