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공동창업자 캘러닉, 매매제한 풀리자 5억 달러 상당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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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공동창업자 캘러닉, 매매제한 풀리자 5억 달러 상당 지분 매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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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클라우드키친스'에 매각자금 투입가능
캘러닉, 이번 매각에도 7500만주 우버 주식 보유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공동 창업인이 상장주식에 대한 매매제한이 풀리자 5억 달러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 사진=CNBC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공동 창업인이 상장주식에 대한 매매제한이 풀리자 5억 달러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기업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우버 지분 가운데 약 5억 달러(약 5827억원) 상당을 지난주 매각했다.

캘러닉은 지난 5월 우버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내부자 등에 대한 180일간의 매매금지 기간이 끝난 지난주 사흘에 걸쳐 보유 지분 가운데 2000만주 이상 매각했다고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러닉의 정확한 지분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벤처기업인 '클라우드키친스'에 매각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매각에도 캘러닉은 7500만주의 우버 주식을 보유했다.

지난 8일 우버의 종가 주당 27달러 기준으로 2000만주는 약 5억 4000만달러 상당으로 평가된다.

지난 5월 상장 당시 주당 42달러를 기록한 우버의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시가총액이 상장 당시 70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캘러닉은 사내 성희롱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7년 CEO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우버 이사회 멤버로 남았다.

캘러닉이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라우드키친스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공간의 임대를 계획 중이다.

앞서 클라우드키친스의 캘러닉이 사우디아라비아 펀드로부터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암살 요원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이후 사우디의 실리콘밸리에 대한 첫 거래로 평가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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