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헤드 '세로 다운', 크라우드펀딩서 '깜짝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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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헤드 '세로 다운', 크라우드펀딩서 '깜짝 눈도장'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1.1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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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서 목표대비 1만% 달성
특허 보유 `세로 퀼팅` 기법 다운, 날씬해보이는 다운재킷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선판매에 성공,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F&C는 최근 특허 보유한 '세로 퀼팅' 다운 상품인 ‘세로 다운’으로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만%를 뛰어넘는 펀딩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애초에 100만원 구매 펀딩 목표를 지난 10월25일부터 크라우디 펀딩을 실시, 모두 454명의 선구매 펀딩 신청을 받았다. 펀딩규모만 1억200만원을 초과하는 등 신규 고객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선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다"며 "제품가격 대비 40%에 구입할 수 있는 리워드(보상)구매였다는 점도 펀딩 참가자에 관심을 끌었고, '세로 퀼팅' 기법 특허를 활용한 제품이었던 점이 어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상품의 정식 명칭은 ‘버티컬 구스다운’으로, 헤드가 지난 2009년 취득한 ‘세로 퀼팅’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충전재는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로 방향으로 퀼팅선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헤드는 미세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재를 안쪽에 적용하여 다운이 뭉치거나 아래로 쳐지는 현상을 방지, 안정적으로 모양을 유지하게 하는 ‘세로 퀼팅’ 기법을 특허보유하고 있는 것.

세로 퀼팅 방법을 사용하면 보온성은 유지하면서도 날씬해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긴 길이의 다운상품이라도 움직임에 제약이 적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헤드는 버티컬 구스 다운을 숏다운, 후디다운, 벨티드다운 3종으로 선보였다.

헤드의 박지만 브랜드 매니저는 “그동안 헤드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자리가 필요했다. 디자인이나 콘셉트 면에서 기존 헤드 상품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와디즈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는 “바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선공개하는 펀딩 형식이었는데 기대이상의 호응과 응원을 받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 새로운 도전을 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드는 이번 와디즈 펀딩 종료 후에 해당 상품을 코오롱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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