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사상 최대 IPO 앞두고 개인투자자 대상 주식 0.5%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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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사상 최대 IPO 앞두고 개인투자자 대상 주식 0.5% 판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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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계획서 공개...12월5일 최종 공모가 발표
이달 28일까지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접수
사우디 증시 상장 후 해외증시 상장 계획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 0.5%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CNBC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 0.5%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주식 0.5%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다.

아람코는 9일(현지시간) 658쪽짜리 주식공모 계획서를 공개하고 이달 28일까지 개인 투자자 청약을 받고 다음 달 4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오는 12월 중순 이뤄질 국내 증권거래소 타다울에서 IPO 계획도 밝혔다.

아람코는 오는 12월 5일 최종 주식 공모가를 발표하고 자사 주식의 0.5%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하겠다고 알렸다. IPO의 총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람코는 "공모가와 공개 주식수, 매각 비율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될 것"이며, 매매 개시일에 대해 "관련 법적 사항과 절차가 모두 완료된 이후에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및 기타 국가들의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주식의 규모는 아람코 IPO를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및 보좌관들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아람코가 1~3%의 주식을 판매해 200억~600억달러(약69조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FT는전했다. 아람코 기업가치가 많게는 2조달러(약 2300조원)에서 2조3000억달러(약 2600조원)로 평가된다.

아람코는 오는 12월 중순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해외 시장에 2단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가 보고한 지난해 순이익은 1111억달러(약 128조6000억원)으로 미국 대표 기업인 애플, 구글 자회사 알파벳, 엑손모빌을 합한 것보다 많다.

아람코의 IPO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탈(脫) 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사회 개혁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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