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일본차 판매량 뚝…벤츠는 첫 月 8000대 판매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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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 일본차 판매량 뚝…벤츠는 첫 月 8000대 판매고 돌파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1.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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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최근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올해 초 자체 최다 기록을 세우며 잘 나가던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이 최근 넉달째 이어지는 불매운동으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입차 중 처음으로 월간 8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희비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은 1977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 58.4% 줄었다. 상반기 전년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노 재팬' 운동이 퍼지며 급격하게 쪼그라든 것.

우선 렉서스가 77% 줄어든 456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69.6%(408대), 닛산은 65.7%(139대) 감소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재고차량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던 혼다는 8.4%(806대) 감소했다. 다만 함께 할인 행사를 펼쳤던 인피니티는 12.0% 증가한 168대를 기록했다.

일본차가 휘청이는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025대를 판매하며 역대 수입차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올해 최다 판매량이었던 지난달 7707대를 자체 경신했다.

신기록을 견인한 차종은 'E300'과 'E220d'다 . 지난달 각각 773대, 729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2, 3위(1위는 아우디 Q7 45 TFSI콰트로, 1394대)'였다. 이뿐 아니라 10위까지 살펴보편 메르세데스-벤츠가 6종을 차지했다. 

누적판매량도 청신호다. 1~10월 합산 6만2933대로 작년 동기간 5만7117대보다 약 10.2% 늘었다. 월 평균 6293대로 지난해 총 판매량 7만798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2위 BMW로 지난해보다 93.4% 늘어난 4022대가 팔렸다. 이어 533.2% 뛴 아우디가 2210대로 3위에 올랐다. 지프(1361대), 볼보(940대)가 각각 97.2%, 36.8% 증가하며 뒤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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