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국내 증권사 최초 美 나스닥 상장 공동주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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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국내 증권사 최초 美 나스닥 상장 공동주관 참여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1.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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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유럽 바이오업체 바이오엔텍의 해외 기업공개(IPO)에 공동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 중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건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바이오엔텍은 2008년에 설립된 독일계 생명공학 기업으로, mRNA 기반 치료제, CAR-T, 면역관문억제제, 항체, 저분자화합물 등의 항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럽 최고 수준의 바이오업체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젠맙(Genmab), 사노피(Sanofi) 등 유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15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모 규모는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1750억원)다. 

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아시아 최대 물류 플랫폼 업체인 ESR의 홍콩 IPO 공동주관사로도 선정됐다. ESR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운영‧관리하는 업체다. 대도시 인근에 확충한 물류 자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유통업체, 3자 물류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보유 물류시설의 임대 외에도 18개의 펀드와 JV(Joint Venture)를 통해 물류시설 투자, 자산관리, 운용 등을 진행 중이다.

ESR 주식은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지난 1일 거래를 개시했으며 확정 공모 금액은 16억달러(약1조8700억원)로 올해 홍콩증시 IPO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ESR IPO 인수단에 참여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은행(IB)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기존에 구축한 ESR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파이낸싱 파트너로서 꾸준히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관계자는 “본사 에쿼티 세일즈 본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두 해외 IPO 관련 마케팅‧실무를 함께 진행하면서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국내‧외 강력한 세일즈 네트워크(Sales Network)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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