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찬성 49%, 반대 46%…美 NBC-WSJ 공동 조사
상태바
트럼프 탄핵 찬성 49%, 반대 46%…美 NBC-WSJ 공동 조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04 0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새 찬반 역전"…지지 정당별로 찬반 팽팽히 갈려
대선 가상대결, 트럼프 민주 주요후보에 8~9%P 뒤져
미국 NBC 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NBC 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탄핵을 놓고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미 NBC 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으로 지난달 27~30일 미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 탄핵 찬성 43%, 반대 49%로 한 달 만에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더 많아졌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원 88%가 탄핵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원 90%는 탄핵에 반대해 지지 정당별로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무당파 중에서 탄핵 찬성 43%, 탄핵 반대 46%로 응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달 27∼30일 미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서는 찬성 49%, 반대 47%로 조사됐다.

NBC-WSJ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 부정 평가 53%, 긍정 평가 45%로 한 달 전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경제 분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2%를 기록했다.

내년 11월 대선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요 주자와 가상 대결에서 여전히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0%로 41%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50%의 지지를 얻어 42%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을 리드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30일 720명의 미 유권자들을 대상을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3.65%포인트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의 지지로 1위를 달렸다. 워런 상원의원이 23%,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9%로 뒤를 쫓았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 4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82%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