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의 사쓰마이오지마(薩摩硫黃島)에서 6년만에 화산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오후 5시 35분께 소규모 분화가 발생해 분화 경계 레벨을 1(활화산임을 유의)에서 2(화구 주변 규제)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화로 연기가 1000m 이상 치솟았으며 화구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2km까지는 바람에 휩쓸려 작은 분석이 날아올 우려가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산에는 접근하지 말고 분석의 낙하가 예상되는 범위에서 실내나 튼튼한 지붕 아래로 대피하도록 주의보를 내렸다.
이 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2013년 6월 이후 6년 5개월만이다. 기상청은 분화구 반경 1㎞ 범위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화에 따른 인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주변 미시마무라(三島村)에 115명이 거주하지만 인명 및 재산 피해 등은 이날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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