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문 대통령에게 모친상 위로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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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문 대통령에게 모친상 위로 친서 전달
  • 한동수 기자
  • 승인 2019.10.3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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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부산교구, 고 강한옥여사 발인 미사에서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 두눈을 감고 상념에 젖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 두눈을 감고 상념에 젖어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위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발인 미사가 31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거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사도자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 고 강한옥(데레사) 여사의 선종을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성하의 위로 메세지가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통해 천주교 부산교구청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 친서.     

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모친께서 그리스도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셨고 극진한 선하심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으니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무한한 자애심으로 유가족들을 돌보아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통령님과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시는 국민들과 엄숙한 장례미사에 참석 중인 모든 분들께 위로와 항구한 평화를 보증하는 사도저하의 축복을 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편 이날 발인 미사에는 유가족과 고인의 지인, 남천성당 교우들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비서실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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