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매출 2조809억원 '소폭 감소'...영업이익은 늘어
상태바
대우건설, 3분기 매출 2조809억원 '소폭 감소'...영업이익은 늘어
  • 한동수 기자
  • 승인 2019.10.3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건설. 사진=연합뉴스
대우건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에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3.7% 감소하고 영업이익 역시 3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까지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7조 4226억원, 매출 6조 3426억원, 영업이익 3193억원, 당기순이익 1795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조809억원으로 2분기의 2조2308억원에 비해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회계법인 의견거절과 2018년 분양사업 지연으로 인한 수주감소 영향으로 최근 일시적으로 매출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실적은 연간 목표인 8조 6400억원의 73%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844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1868억원 ▲토목사업부문 9733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337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2분기의 1018억원에 비해 1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 올해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과 침매터널 제작장 수의계약 등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 42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70%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 7061억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55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 4135억원보다 약 2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며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수주 목표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0월까지 1만 696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했고, 연말까지 2만3000여세대를 공급하며 지속적인 분양사업 성공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설립, 베트남장비임대사업 추진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주력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