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LG생활건강, 3분기도 호황...매출·영업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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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LG생활건강, 3분기도 호황...매출·영업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0.2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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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 증가한 1조9649억원, 영업익 12.4% 증가한 3118억원
LG생활건강 '후' 매장. 사진=연합뉴스
LG생활건강 '후' 매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1%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인 1조 9649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2.4% 성장한 31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6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8분기 증가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 6721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3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실적을 실현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 160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15.1% 증가했다.

‘후’는 다양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숨’의 초고가 라인인 ‘숨마’가 83%,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 퍼스트’가 74% 성장하며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또 하나의 럭셔리 브랜드 탄생 가능성을 선보였다.

신규 진입자의 증가로 어려웠던 중저가 화장품은 높은 경쟁 강도를 견디지 못한 경쟁사들의 이탈이 생기면서 시장 환경 개선의 여지를 확인했고, 동시에 신규로 인수한 뉴에이본(New Avon)을 통한 해외시장 확장을 가시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3분기 중 인수를 완료한 뉴아본은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주 시장은 아시아와 더불어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의 최대 시장으로, LG생활건강은 뉴아본 인수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두 배 가까운 퍼스널케어 사업 규모를 가진 시장으로 생활용품 사업의 수평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였다.

LG생활건강 3분기·누계 매출 및 영업이익. (단위=억원) 자료=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 401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5.7% 증가했다.

가격경쟁 심화로 사업환경이 더욱 악화된 국내 시장에서 성장함과 동시에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일본과 중국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음료사업은 매출 4029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7.9% 증가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며 성장세를 가속화해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말 대비 0.4%p 증가한 3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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