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빈소 두번 찾아…어떤 인연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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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빈소 두번 찾아…어떤 인연이길래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0.2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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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총리, 롯데그룹과 오랜 인연 눈길
신격호 명예회장, 노 전 총리에 직접 장학재단 이사장직 부탁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신영 전 국무총리 빈소. 노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신영 전 국무총리 빈소. 노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사진제공=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두 차례나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신 회장은 22일과 24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노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성장 과정에서 신격호 명예회장님을 잘 도와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총리는 1994~2013년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을 만큼 그룹과 연이 깊다. 신 명예회장은 당시 고인의 자택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재단 이사장을 맡아달라고 수차례 설득했다고 한다.

노 전 총리는 롯데재단 이사장으로서 산재 외국인 근로자, 소년소녀 가장, 학비가 없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복지·장학 사업에 몰두했다. 2013년 이후에는 롯데그룹의 총괄고문도 맡았다.

신 회장도 그룹내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상 노 전 총리를 초청하며 각별히 모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총수가 빈소를 두 차례나 찾는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며 “노 전 총리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 유족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가 느껴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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