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연임길 열려…차기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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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연임길 열려…차기 후보 선정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0.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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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KB금융지주가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현 임기 중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데다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연임에 힘을 실어줬다.

KB금융지주는 24일 열린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허 행장 재임 기간 중 경영 성과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허 행장의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살폈다는 게 지주 측의 설명이다. 대추위는 “허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며 “또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과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 영업‧재무‧전략‧여신 등 핵심 직무에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이해하면서 세부 영역까지 경영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행장의 최종 연임 여부는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허 행장이 연임할 경우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왔다. 특히 후보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기준을 심도 있게 논의, 지난달 27일 대추위에서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절차에 중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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