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 기대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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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 기대로 소폭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24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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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81% 예상보다 나은 순익
제조업과 반도체 업황 대변 기업 시장예상 밑도는 실적
유럽 주요 증시, 브렉시트 추가 연기결정 앞두고 혼조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일, 캐터필러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폭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일, 캐터필러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폭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잉, 캐터필러 등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전반적인 실적 호조 기대로 소폭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0.17%) 오른 2만 6833.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28%) 상승한 3004.52, 나스닥 지수는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캐터필러와 보잉 등 주요 기업 실적 및 브렉시트 전개 상황 등을 주시했다.

글로벌 제조업과 반도체 등의 업황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가진 기업인 캐터필러와 보잉,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대표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주요 주가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 기대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지지력을 보였다.

캐터필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지만 장중 꾸준히 오르면서 1.2% 상승 마감했다.

보잉 주가도 부진한 실적을 딛고 1% 상승했다. 보잉이 올해 안으로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행 제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주가가 7.5% 급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 부진으로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반도체 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PHLX 반도체 ETF'도 1.9% 하락했다.

일부 기업이 예상에 어긋났지만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했다.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81% 가량은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전일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신속처리안이 부결된 후 영국 정부는 추가 입법 과정을 중단한 채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 결정을 기다렸다.
   
EU가 기한을 추가로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장해 줄 기한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브렉시트 기한 연장 이후 영국이 조기 총선에 돌입할 수도 있는 등 정국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주간 회의 이후 농산물 등의 수입을  늘리고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기업 실적에 따라 투자 심리도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1% 하락한 14.01을 기록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7% 상승한 7260.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4% 오른 1만2798.1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06% 상승한 3606.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하락한 5,653.4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2.7%(1.49달러) 오른 5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8.20달러) 오른 149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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