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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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추진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0.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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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내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편입을 위해 모의 대응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DSJI는 미국 다우존스사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지표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투자 트렌드 확산에 따라 국내 금융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온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지주 체제로 전환된 올해를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삼고 내년 DJSI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우리금융그룹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1호를 발간한바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8년 한 해동안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아 면밀히 분석한 자료다. 내년 DSJI편입을 준비 중인 우리금융그룹은 DJSI의 평가 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모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각 자회사가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M&A에 성공했고,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카드사와 종금사를 지주사 자회사로 편입 완료하는 등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UN 책임은행 원칙(PRB)’에 서명기관으로 참여하거나,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발표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 이행 기관에 참여하는 등의 적극적 대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뿌리인 대한천일은행이 내걸었던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이라는 창립이념이 지속가능경영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그룹 내 지속가능경영 활동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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