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美 스티펠파이낸셜과 손잡고 선진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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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美 스티펠파이낸셜과 손잡고 선진국 시장 공략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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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KB금융그룹은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금융은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 및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금융그룹과 스티펠 파이낸셜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IB, WM, 자산운용 등 각사 비즈니스 부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의 발굴 및 신규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딜(Deal) 및 금융투자상품 소싱(Sourcing), PI(Principal Investment)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호 보유한 딜 또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며,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함께 신규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증권사·은행·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관리(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377개의 WM점포, 2193명의 WM 재무 어드바이저(전미 7위), 3050억달러의 운용자산(AUM. 6월말 기준)을 보유한 미국 정상급의 WM 회사다. IB부문에서도 미국 IB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대상 IB마켓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중심의 투트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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