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 최고 1731% 반덤핑 관세부과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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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 최고 1731% 반덤핑 관세부과 판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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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률 57.03~1731.75% 최종 판정 발표
미국 업체 제소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지난 5월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 내려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부터 조사한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다. 사진=CNBC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부터 조사한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에서 수입한 매트리스의 덤핑률(덤핑 마진)을 57.03∼1731.75%로 최종 판정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5월 29일 미 상무부는 중국산 매트리스가 공정치 못한 가격으로 덤핑된다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미국의 6개 업체 제소에 따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덤핑 의혹을 조사해 왔다.

이번 최종 판정에 따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에 판정된 덤핑률과 같은 수준의 현금 보증금을 일단 징수하게 된다.

이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12월 2일 중국의 매트리스 가격 덤핑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최종 판정을 내리면 상무부는 실제 관세 부과에 나선다.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액은 2017년 기준 4억 3659만 달러(약 5146억 원)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84건의 새로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의 같은 기간에 비해 235%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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