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750억원 유상증자…RBC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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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3750억원 유상증자…RBC 개선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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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18일 3750억원 규모 빅튜라‧호텔롯데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1일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발행가액 2130원)가 신주 발행됐으며 발행주식 총 수는 3억1033만6320주로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 빅튜라는 유상증자에 3562억5000만원 규모로 참여했다. 호텔롯데 또한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87억5000만원을 출자, 5%의 기존 지분을 유지했다.

유상증자 이후 롯데손해보험의 RBC(Risk Based Capital)는 194.9% 수준으로 높아져 올 상반기 대비 54.1%포인트가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내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IFRS17 및 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구분된다. 

롯데손해보험 측은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다”며 “향후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로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와 롯데손해보험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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