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오라클 CEO, 병가 한달만에 타계..향년 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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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오라클 CEO, 병가 한달만에 타계..향년 62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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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겸 회장 래리 엘리슨, 직원에게 애도의 뜻 보내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병가를 낸지 한달만인 18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사진=CNBC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가 병가 낸지 한달만인 18일(현지시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62세.

지난 2005∼2010년 HP의 CEO였던 허드는 2014년 9월 오라클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 재임 기간중 오라클 주가는 37% 상승했다.
   
HP CEO 시절에도 HP 주가를 두 배 이상으로 올려놨지만 회사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이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와 기자의 사회보장번호를 통신업체에 제공하는 등 말썽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HP는 이 사건으로 1450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내기로 캘리포니아주와 합의했다. 또 2010년 성희롱 추문에 휩싸여 이 회사 CEO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오라클의 창업자 겸 회장인 래리 엘리슨과 허드는 절친한 친구로 실리콘밸리 엘리슨의 집에서 둘이 테니스를 자주 치기도 했다. 엘리슨은 HP CEO에서 물러난 허드를 한 달 만에 오라클 사장으로 영입했다.

허드는 지난달 11일 병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병가를 냈다.  당시 그는 "나는 내 건강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나는 오라클을 사랑하며 내가 없는 동안 여러분 모두가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허드의 부고를 전하며 애도했다. 엘리슨은 "오라클은 뛰어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며 "그는 오라클에서 일하는 동안 아주 많은 임직원들의 삶을 개인적으로 어루만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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