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국 성장률 최저...지수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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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국 성장률 최저...지수 일제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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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기 둔화우려 시장에 부정 작용
다우지수, 255.68p 떨어진 2만 6770.20
보잉 주가, 6.8% 폭락... 시장전반 부담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CNBC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68포인트(0.95%) 하락한 2만 677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11.75포인트(0.39%) 내린 2986.20, 나스닥 지수 67.31포인트(0.83%) 떨어진 8089.5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기술주 0.91%, 산업주 0.87% 내렸다. 종목별로 보잉 주가가 6.8% 폭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보잉이  '737맥스'의 조종시스템에 대해 2016년 이미 내부 조종사들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을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도 일부 베이비파우더에서 미량의 석면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했다는 소식으로 6.2% 폭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도 예상 수준의 순익과 예상을 웃도는 매출에 힘입어 1.8%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로 1992년 이후 최저치라고 발표했다.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등 최근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주 중국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펜스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다음 주 연설에 대한 경계심이 부상했다.
   
양국은 지난주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을 합의했지만 협정 최종 타결이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발표가 나오는 3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중 하나다.

팩트셋은 이날까지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약 70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전일 브렉시트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영국 의회가 오는 19
일 투표를 통해 승인하면 3년 넘게 이어졌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종식되지만 긴장이 팽팽하다.
   
이날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4% 상승한 14.2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4% 떨어진 7150.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7% 하락한 1만 2633.6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5% 내린 5636.25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
다 배럴당 0.3%(0.15달러) 내린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1.7%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이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49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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