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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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8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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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3,90p 오른 2만 7025.88
기술주 제외한 모든 업종 상승 마감
유럽증시, 롤러코스트 장세 이어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09%) 상승한 2만7025.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97.95, 나스닥 지수는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0.2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이 0.64% 올랐고 산업주는 0.47%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영국과 EU가 EU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달라졌다.

양측은 그동안 핵심 쟁점이던 관세 문제에 대해 북아일랜드가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 체계를 적용받되 실질적으로는 EU 관세·규제 안에 남는 방안을 이끌어냈다.  EU는 합의안 초안을 이날 정상회의에서 승인했다.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관건이다. 영국은 19일 하원에서 이에 대한 승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점도 주가상승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및 글로벌 가입자 증가를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는 2.5%가량 올랐다. 모건스탠리도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약 1.5% 올랐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약 76% 이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내놨다.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는 시장에 부정 요인이다. 이날 발표한 미국 9월 산업생산은 0.4% 감소해 시장 예상 0.2% 감소보다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0.9%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도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단계 합의에서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면서도, 양국 정상이 다음 달 합의문에 서명하도록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측 협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역전쟁을 멈추고 추가 관세를 모두 취소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동 지역 긴장은 완화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YPG)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작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9.4% 감소한 125만 6000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4000 명 늘어난 21만 4000 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 소식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초안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최종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와 독일은 전날보다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7182.32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42% 하락한 5,673.07,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12% 내린 1만 2654.9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0% 내린 3588.62로 마쳤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1.1%(0.57달러) 상승한 53.93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30달러) 오른 1498. 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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