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상태바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0.17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부문 36위 차지
자동차부문선 세계 6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가치가 5년연속 글로벌 30위권을 지켰다.

현대차는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에서 브랜드가치가 141억 달러로 평가돼 이 부문 3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에선 세계 6위였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세계 주요 제조·IT·서비스 업체 등을 총망라해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주요 기업의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평가해 브랜드의 미래 기대수익과 현재가치를 추정 평가한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가치는 인터브랜드가 지난해 산정한 135억달러 보다 약 4.6% 오른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 컨설팅 업체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15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차는 2005년 당시 80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 2015년부터 30위권에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30억달러대에서 140억달러대까지 15년만에 100억달러가 상승했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며 “더불어 ‘FCEV 비전 2030’이라는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과 로보틱스 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도별 기술 개발 계획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수소차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해외업체와도 손잡았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또 현대차 내에 수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이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수소사회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