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이위안 창업주 딸...자산 29조원
종후이줸 전년보다 8단계 상승 3위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양후이옌(杨惠妍·38) 비구이위안(碧桂园)창업주 딸이 자산 1750억 위안(약 29조 2700억원)으로 3년 연속 중국 여성부호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룬(胡润)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19후룬여성기업인 순위’에서 지난 8월15일 기준 자산 규모에서 부동산 업계 금수저로 불리는 양후이옌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750억 위안(약 29조 2700억원)으로 중국 여성부호 최고 자리를 굳혔다.
롱후(龙湖)그룹의 우야쥔(吴亚军·55)이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850억 위안(약 14조 2000억원)으로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 롱후 영업액이 386억 위안(6조 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야쥔은 현재 롱후 그룹의 지분 44%를 보유했다.
종후이줸(钟慧娟·58) 한선(翰森)제약 오너는 지난해보다 무려 223% 급증한 840억 위안(약 14조 560억원)으로 여성부호 순위가 8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한선제약은 지난 6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어 4위 판홍웨이(范红卫·52), 5위 천리화(陈丽华·78), 6위 지카이팅(纪凯婷·30), 7위 정샹링(郑翔玲55)·셰치룬(谢其润·27) 모녀, 8위 루총팡(鲁忠芳·77), 9위 장인(张茵·62), 하10위 청슈에(程雪·49) 등이다.
상위 10위내 여성부호 가운데 부동산 업계가 5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의약, 제조업이 각각 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성부호 순위 발표에서 상위 50위까지 평균 자산규모는 전년보다 25% 늘어난 269억 위안으로 10년전보다 4배에 달했다.
후룬 회장 겸 리서치센터장은 “ 상위 50위 여성부호 평균 재산은 상위 50위 남성 기업가의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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