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진, 세계 최초 5G 기술이용 원격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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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 세계 최초 5G 기술이용 원격수술 성공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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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 밖 환자 자궁 근종 5개 떼어내
초음파 절개 때문에 마취도 필요없어
중국 의료진이 5G 초음파 원격수술로 30km 밖 환자의 자궁근종을 떼어냈다. 사진=런민르바오
중국 의료진이 5G 초음파 원격수술로 30km 밖 환자의 자궁근종을 떼어냈다. 사진=런민르바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이용한 집중 초음파(FUS) 원격 수술에 성공했다.

상하이국제의학센터는 5G 초음파 원격 수술을 통해 30km 밖 환자의 자궁 근종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중국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쉬융화(許永華) 상하이국제의학센터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원격으로 쉬자후이(徐匯)병원 의료설비 조정을 통해 환자 몸에서 자궁근종 5개를 제거했다. 원격수술로 피가 나지않는데다 흉터가 남지 않았다. 1시간가량 진행된 원격 수술동안 환자는 깨어 있었다.

환자는 수술 후 2시간 관찰 후 걸어 퇴원했으며 다음날 정상 출근했다. 이번 수술은 최대 4.8cm 짜리 등 5개 자궁근종을 녹이는 데 성공했다고 쉬 교수는 밝혔다.

이번 수술에 사용한 FUS 장비는 5G와 결합후 의사가 마우스로 치료장비를 제어해 초음파를 환자에게 쏘는 고도의 디지털화 장비다.

특히 초음파로 수술하기 때문에 절개하거나 마취도 필요없어 환자의 위험부담이나 고통도 덜하다.

지난 20여년동안 임상실험을 거쳐 처음 적용된 이번 시술은 종양, 여성질병, 비뇨질병 등 130여종의 질병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국제의학센터는 상하이노키아벨의 기술지원을 받아 중국 최초로 5G 기반의 FUS 원격수술센터를 건립했으며 앞으로 5G 원격수술을 전 세계에 더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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