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 중국 대표 면담소식에 이틀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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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 중국 대표 면담소식에 이틀연속 올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1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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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중국 대표, 미국과 합의점 찾을 용의 밝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유지도 시장에 긍정 작용
유틸리티 제외한 모든 업종 상승으로 시장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난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난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만난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66 포인트(0.57%) 오른 2만 6496.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3포인트(0.64%) 상승한 2938.13, 나스닥지수도 47.04포인트(0.60%) 늘어난 7950.7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 1.28%, 금융주 1.02%, 기술주 0.64% 각각 올랐다. 
   
이날부터 시작된 미·중 고위급 회담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 개장 이후 "금요일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류 부총리도 무역수지와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의 상호 관심 문제에서  미국과 합의점을 찾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긍정 발언을 내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한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시장 예상 0.1% 상승에 못 미쳤다. 9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올라 애널리스트 예상치 1.8%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 예상 0.2% 상승에 못 미쳤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져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른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1만 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주 만에 첫 감소다. 시장 예상 21만 8000 명보다 적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74% 하락한 17.57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오른 7186.3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8% 상승한 1만 2164.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7% 상승한 5569.05,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92% 오른 3493.96으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96달러) 오른 53.33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측이 오는 12일 산유국 회담에서 수급 균형을 위해  추가 감산을 단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8%(11.90달러) 하락한 1500. 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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