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통해 살펴본다...노벨문학상 수상자 116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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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통해 살펴본다...노벨문학상 수상자 116명 분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10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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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상자 올해까지 모두 116명 영예
수상자 평균 나이 65세, 최연소 41세
사르트르 등 2명 노벨상 수상 거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지난 190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1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노벨재단 홈페이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지난 190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노벨재단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선정·시상하는 노벨상 중 하나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성향을 가진 최고의 작품을 만든 사람"을 매년 표창한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올해 2018년과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동시에 발표했다. 스웨덴 문학원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이 성추문 등으로 신뢰 위기에 몰리면서 수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한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2017년까지 110차례에 114명이 수상했다. 올해 2명이 추가되면 모두 116명에 달한다. 지난 1914년, 1918년, 1935년, 1940년, 1941년, 1942년, 1943년, 2018년 등 시상하지 않은 해는 9번이다.

지난해 기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평균 나이는 65세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1907년 41세의 러디어드 키플링(영국)으로 수상작품은 정글북이다.

가장 나이 많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도리스 레싱(영국)이다. 필명은 제인·서머스, 대표 작은 황금노트, 다섯째 아이를 꼽는다. 2007년 수상 당시 88세였다.

같은해 노벨문학상을 두 사람이 공동 수상한 것은 모두 4번으로 집계됐다. 1904년 프레데리크 미스트랄(프랑스)와 호세 에체가라이(스페인), 1917년 카를 아돌프 기엘레루프(덴마크)와 헨리크 폰토피단(덴마크), 1966년 슈무엘 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과 넬리 작스(독일/스웨덴) 1974년 에위빈드 욘손(스웨덴)과 하뤼 마르티손(스웨덴) 등이다.

노벨문학상 공동 수상은 1974년 이후 중단했다. 피터 잉글런드 스웨덴 왕립과학원 상임이사는 노벨문학상 공동 수상에 대해 "문학의 특질에 의해 결정됐을지 모르지만 문학은 자연과학처럼 협력하거나 같은 일을 해서 상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114명 가운데 여성은 14명이다. 올해 발표한 수상자에 여성이 1명 포함돼 15명으로 늘었다. 최초 여성 수상자는 1909년 스웨덴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가 이름을 올렸다.

1909 셀마 라겔뢰프에 이어 △ 1926년 그라치에 델레다(이탈리아) △ 1928년 시르리드 운세트(노르웨이) △ 1938년 펄 벅(미국) △ 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 △ 1966년 넬리 작스(독일/스웨덴) △ 1991년 네이딘 고디머(남아공) △ 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 △ 1996년 비스와바 심보르스카(폴란드) △ 2004년 엘프리데 옐리네크 △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 △ 2009년 헤르타 뷜러(독일) △ 2013년 엘리스 먼로(캐나다) △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 등이다.

1901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쉴리 프리돔(본명 르네 프랑수아 아만드 프루돔) 등 지금짜지 수상자 가운데 11명이 필명을 사용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작가는 2명이다. 1958년 닥터 지바고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수락했지만 당시 소련 당국이 거부했다.

196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는 수락을 거부했다. 모든 공식적인 명예를 지속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스웨덴 시인 에리크 악셀 카를펠트는 193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상황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재단은 1974년 사후 노벨상을 수여할 수 없다고 규정을 바꾸었다.

많은 사람들은 윈스턴 처칠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으로 믿는다. 처칠은 1953년 노벨평화상이 아닌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45년에서 1953년 사이 처칠은 21번의 문학상 후보와 2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913년 인도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로 기탄잘리, 동방의 등불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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