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중국 창춘시 명예시민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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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중국 창춘시 명예시민 선정돼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10.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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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시, 86년부터 市발전 기여한 외국인 선정
함영주(왼쪽) 하나금융 부회장이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성도인 창춘시 회의실에서 명예시민증과 기념패를 리우신(LIU XIN) 창춘시 시장으로부터 전달받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왼쪽) 하나금융 부회장이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성도인 창춘시 회의실에서 명예시민증과 기념패를 리우신(LIU XIN) 창춘시 시장으로부터 전달받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중국 지린(吉林)성의 성도인 창춘(長春)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함영주 부회장이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통해 창춘시 금융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일 창춘시에서 명예시민증을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창춘시는 지난 1986년부터 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을 33년째 매년 선정 하고있다. 한국인이 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동안 창춘시 명예시민으로는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 등 총 16개국 70명이 선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창춘시정부의 명예시민 심사위원회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각지에서 추천된 인사들 가운데 창춘시 발전공헌도, 업적,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명예시민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지린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MOU를 주도했고, 동북아지역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 부회장이 은행장 시절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중국 창춘에 지린은행, 지린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함 부회장은 지난 9일 창춘시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전달식에 참석해 “창춘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창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징쥔하이(JING JUN HAI) 지린성 성장, 리우신(LIU XIN) 창춘시 시장, 왕루(WANG LU) 창춘시 부시장 등 지린성 및 창춘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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