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작가 찬쉬에, 아시아권 노벨문학상 후보중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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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작가 찬쉬에, 아시아권 노벨문학상 후보중 가장 유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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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작가중 중국 3명, 일본 2명, 한국 1명 이름 올려
오는 10일 오후 올해와 2018년 수상자와 동시 발표 예정
영국 베팅업체 '나이사오즈'가 공개한 올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중에 중국인 여성작가 찬쉬에((残雪)가 아시아 작가중 가장 높은 3위에 올랐다. 사진=바이두
영국 베팅업체 '나이사오즈'가 공개한 올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중에 중국인 여성작가 찬쉬에((残雪)가 아시아 작가중 가장 높은 3위에 올랐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인 여성작가 찬쉬에(残雪)가 노벨문학상 유력후보 아시아 작가중 가장 높은 3위에 올랐다.

영국 베팅업체 '나이사오즈(NicerOdds)'가 공개한 올 노벨문학상 수상자 유력 후보군 1위에 캐나다 작가 앤 카슨, 지난해 노벨신학원 문학상 수상자 메리스 콩테 2위에 이어 촨시에가 3위를 차지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찬시에 작가의 본명은 덩샤오화(鄧小華)로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长沙)에서 출생했다.

지난 1970년 이후 공장 노동자를 지낸 찬시에 작가는 1985년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1988년 중국작가협회 가입으로 중국 선봉파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일부 작품은 홍콩과 타이완(臺灣)에서 출간하는 한편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등 국가에서 번역판을 출간했다.

지난 2015년 찬시에 작가의 작품이 미국 뉴스닥 문학상 후보, 미국 최우수 번역도서상 후보, 영국 런던 독립 외국소설상 후보에 올랐다.

찬시에 작가에 이어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노르웨이의 숲' 저자인 일본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4위에 자리했다. 또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케냐 작가 엔구지 와 티안고, 한국 시인 고은,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벨문학상은 지난해 선발 주체인 스웨덴 아카데미 관계자의 성폭행 의혹 등을 이유로 수상자 발표를 미뤘다. 2년 만인 10일 수상자 발표에서는 2018년 수상자와 올해 수상자가 동시에 발표한다.

노벨문학상은 지역 균형이 고려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동·아프리카에서 10년 이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노벨상은 △7일=의학·생리학상 △8일=물리학상 △9일=화학상 △10일=문학상 △11일=평화상 △14일=경제학상의 일정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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