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미탁, 2일 밤 11시쯤 서남부해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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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미탁, 2일 밤 11시쯤 서남부해안 상륙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0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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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 현재 서귀포 남쪽 254km 부근 이동중
풍속 초속 25m,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
중국기상대는 18호 태풍 미탁이 2일 밤 11시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중국기상대
중국기상대는 18호 태풍 미탁이 2일 밤 11시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중국기상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2일 밤 11시께 한국 서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기상대는 태풍 미탁이 중국 동부 연안에 잠시 닿았다가 곧바로 바다로 빠져나가 한반도 남쪽으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28km 속도로 동북방향으로 이동중이다.

미탁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254km 부근에서 풍속은 초속 25m,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라고 중국 기상대는 전했다.

이날 오전 5시 미탁은 저우산 동북쪽 165㎞ 해상에서 시속 25∼30㎞ 속도로 한국을 향해 동북진했다.

전날 오후 8시께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미탁의 중심 풍속은 초속 30m,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이었다.
   
미탁은 중국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동북쪽 방향으로 몸을 돌리면서 동중국해로 다시 빠져나갔다.

태풍의 영향으로 저장성과 상하이(上海)시 등지에서는 전날부터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이 잠시 상륙했던 저장성에서는 저지대 주민 등 77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했다.

중국 기상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저장성과 상하이시, 장쑤(江蘇)성 일대에 5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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